NO.189ANIMEOOTD사쿠라사와 스미
NO.189ANIMEANIME OOTD / CHARACTER ARCHIVE
Sumi Sakurasawa
여친, 빌리겠습니다 ↗ / 2018
대학교 1학년생이자 렌탈 여친
AI 활용 일러스트 · 공식 애니메이션 장면이 아닙니다








사쿠라사와 스미는 2018년 원작 만화에 등장한 대학교 1학년생이다. 미야지마 레이지의 『여친, 빌리겠습니다』 연재는 그보다 앞선 2017년에 시작됐다. 스미는 치즈루와 같은 렌탈 여친 사무소에서 일하는 신입 후배다. 상대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고 싶지만, 긴장하면 인사조차 하기 어렵다는 구체적인 고민이 초반 이야기를 이끈다.
말수가 적다고 해서 생각이나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스미는 낯가림이 심한 자신을 바꾸려고 사람들과 마주하는 순간마다 노력한다. 공식 소개에 나오는 일과는 서예와 개 산책으로, 데이트 밖의 일상도 엿볼 수 있다. 붉어진 얼굴과 망설임, 그러다 내딛는 작은 한 걸음이 매끄러운 대사보다 그 노력을 선명하게 보여 주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1·3기 스포일러: 11화에서 카즈야는 치즈루의 부탁으로 스미의 연습 데이트에 함께한다. 스미는 기둥 뒤에 숨어 제대로 인사하지 못할 만큼 긴장한다. 34화에서는 치즈루가 할머니를 잃은 뒤 카즈야가 스미에게 도움을 청한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은 스미는 그를 바다로 데려간다. 도움을 받던 사람이 다른 이를 위해 먼저 행동하는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외전 초반 스포일러: 치즈루는 같은 사무소의 선배이자 스미가 용기를 내어 조언을 구하는 상대다. 스미가 주인공인 외전 『彼女、人見知ります』에서는 치즈루가 떨어진 정기권 지갑을 주워 준다. 스미는 자신에게 이 일이 맞는지 고민을 털어놓고, 치즈루의 솔직한 말과 꿈을 듣고 힘을 얻는다. 카즈야 역시 연습 데이트의 상대에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으로 관계가 깊어진다.
만화와 2020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1기는 표현 방식이 다른 버전이다. 여기서는 1기 공식 일상복 전신화를 선택했다. 어깨까지 오는 벚꽃빛 머리 한쪽을 땋아 작은 흰 리본으로 묶고, 눈은 장밋빛이 도는 보라색이다. 흰 긴소매 세일러 칼라 블라우스에 버건디색 리본과 치마, 치맛단의 가는 흰 줄, 흰 긴 양말과 갈색 로퍼를 맞춘 원래 대학 생활 시기의 모습이다. 삽화는 AI로 생성한 비공식 팬아트다.
팬 해석: 스미의 매력은 머릿속의 수많은 말과 실제로 꺼내는 몇 마디 사이의 간격에서도 찾을 수 있다. 2020년에 시작된 외전은 도넛 하나를 사는 일도 마음속에서 분주하게 펼쳐지는 작은 모험으로 그린다. 이 관점으로 본편을 다시 보면 침묵 역시 표현할 방법을 찾는 시간으로 읽힌다.